모데아니: 잠자리에 일어나서 감사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3) 아침에 눈을 뜨지 마자 주를 찾고, 주께서 그 소리를 듣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에겐 얼마나 기쁘고 복된 것일까? 과거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매일의 삶 속에서 여호와를 송축하는 습관이 되어 있다. 종교적 습관이나 의무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송축하는 것이야,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에게 보답할 수 있는 위대한 감사 표시이기도 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또 하루도 주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고 일을 시작한다면 그 자체로서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이겨낼 심적 준비를 다 마쳤다고 과언이 아니다. 지금처럼 매일 짜증 나는 뉴스와 일들이 터져 우리의 마음을 산란하게 하여도, 새롭게 밝은 하루를 새로운 감사와 기대감으로 산다면 내가 있는 주변 세상은 날로 더욱 밝아질 것이 틀림없다.
이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유대인들이 자녀에게 가르치는 첫 감사의 기도가 “모데 아니”(내가 감사드립니다)라고 한다. 이 기도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주께 감사를 드리는 짧은 기도 내용을 담고 있다. 히브리어를 배울 때에 이런 문구를 읽고, 아래 표시한 웹사이트에 가면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극적인 효과를 더하기 위해 의역을 하였다.
“내가 주 앞에 감사를 드리나이다.
[주]는 살아계신 왕이시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오늘도] 긍휼로 내 영혼을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주의 신실함이 많습니다.
“(Modeh ani l’faneykha, melekh chai vekayam,shehechezarta bi nishmatic bechemlah, rabbah emunatekha. [괄호는 첨가]
Modeh ani
“긍휼로 영혼을 돌아오게 하였다”라는 말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은유적 표현이기도 하다. 우리가 잠에서 깰 수 있는 것도 주의 긍휼과 자비 때문이요, 또 하루도 주의 영광스러운 광채를 보게 되는 것도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인사도 ‘안녕하십니까?’이다. 밤새 무사히 잘 자고, 평안하게 다시 보게 된 기쁨의 표시이기도 하다. 밤새 혹은 잠자고 나서 다음 날 다시 깨어난다는 보장이 잘 안되는 고대사회에서 새로운 날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인가?
우리가 내일 아침에 기쁘고 상쾌하게 일어난다는 보장만 있어도 지금의 아픔과 고통은 더 훨씬 줄어들 것이다. 시편기자는 시편 4:8절에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였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반복되는 자고 깨는 일을 당연시 여기지말고, 주님의 신실함과 긍휼하심으로 이끄신다는 강한 신뢰와 함께, 잠자리에 들고, 눈을 뜬다면 우리의 삶도 더 달라지지 않을까?
(http://www.hebrew4christians.com/Blessings/Daily_Blessings/Upon_Arising/upon_arising.html 에서 원용.)

2019-01-03T07:49:38+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