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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봤나요?

2019-01-03T07:49:57+09:00

번역에 관한 수많은 책에서 번역의 정의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펴지만, 아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우선 성경을 놓고 본다면  첫째, 성경을 누군가 기록하거나 편집한 최초의 사람의 상황과 환경이 있다 (원문 혹은 저자의 상황). 둘째, 이 원문과는 시간과 공간이 전혀 다른 환경에서 목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적절하게 의사소통하려고 중재하며 번역하는 사람이 있다. (번역자의 상황). 그리고 마지막 셋째, 그 번역본을 사용해야 하는 독자의 상황이다. 이 세 과정을 또한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하고 정확하게 다루기 위해 번역의 모델, 목적, 방식을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여기에 있는 간단한 그림 만 봐도 번역자는 원문(저자)와 번역본(독자)을 오고가면서 저자와 독자가 서로 원만하게 의사소통하고 이해하도록 애쓰는 중매자임을 알 수 있다. 중매도 [...]

번역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봤나요?2019-01-03T07:49:57+09:00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2)

2019-01-03T07:50:08+09:00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일까? 지금처럼 우리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나라’가 지니고 있는 의미는 제각각일 것 같다. 오늘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촛불집회와 박사모 집회를 통해 서로의 주장을 펼치고 정치적 우선권을 잡기 위해 떠드는 나라이다. 사람이 모여서 국가와 나라라는 경계를 만들고, 서로 공유하는 문화적인 가치관을 나누며 함께 사는 나라! 이것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창세기 10장에 바벨탑 사건 이전에도 벌써 사람들은 이동을 하면서 각각의 경계를 삼고 살아가는 제도를 만들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 ‘나라’는 인간의 탐욕과 권력과 부패로 가득 차, 사회 구석구석에서 악취가 나는 그런 ‘나라’라고 사람들은 비양거린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 속에는 주체가 우선 하나님이다. 역사의 주인이시자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다스리는 그 [...]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2)2019-01-03T07:50:08+09:00

번역과 사회문화적 환경(2)

2019-01-03T07:50:19+09:00

인간은 문자를 발명하기 훨씬 오래 전부터 말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했다. 이런 점에서 성경을 기록할 때에도 그 이전부터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을 사용해서 기록했음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이 점은 성경을 기록된 문서로 다루어야 하는 면도 있지만, 성경은 듣기를 위한 청각적인 용도로도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또 성경은 사회 문화와 역사적 환경 속에서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환경 속에서 만들어낸 사건과 대화 속에서 기록했다. 이러한 사건 속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대화 속에는 당시에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도 내재되어 있는데, 성경에 기록된 본문을 번역하거나 이해할 때 이러한 요소들을 면밀히 살필 필요도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기억하기 쉽게 첫 글자로 따서 ‘말하기’(SPEAKING)로 표현하곤 했는데(Wilt 2002a:55–6) 아래와 같다. [...]

번역과 사회문화적 환경(2)2019-01-03T07:50:19+09:00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2): 행 1:1-5

2019-01-03T07:50:30+09:00

'하나님 나라'는 언어, 문화, 역사적 환경에 따라 그 ‘나라’ 갖는 생각과 개념도 달라진다. 지금 한국이라는 ‘나라’는 엉망과 혼돈이 우선 떠 오른다.  인간의 탐욕과 권력과 부패로 가득 차서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잘 모른 그런 환경에 처해있다.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 속에 담겨있는 의미는 왕이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직접 통치하는 나라이다. 왕이신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는 하나님의 법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나라이다. 그렇지만 세상 나라에서는 통치자라는 사람도 나라의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 인간의 죄 때문이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져 지금 세상이 난리이지만, 어느 누가 통치자 되어도 또 이와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도 사실상 없다. 이것은 인간의 역사가 너무 잘 보여준 역사적 진실이기도 하다. 전 세계 어디가나 [...]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2): 행 1:1-52019-01-03T07:50:30+09:00

번역과 사회문화적 환경(1)

2019-01-03T07:50:39+09:00

성경과 같은 고대문헌에 나오는 시간, 장소, 언어, 문화, 등장인물들은 지금의 우리들과는 엄청난 시공의 차이를 갖고 있다. 게다가 고대사회에서는 지금처럼 종이가 아예 없었고, 돌, 점토판, 동물가죽, 나무, 파피루스 같은 곳에 기록했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기록할 때, 어떤 내용들은 일일이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고 과감하게 생략하면서 기록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런 내용들을 세세하게 표현하지 않아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대한민국이 최순실의 국정농단 때문에 매우 시끄럽다' 라는 말을 기록한다고 했을 때, 한국이라는 상황 속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차린다. 그러나 지금 막 태어나는 아이들이 젊은이가 될 [...]

번역과 사회문화적 환경(1)2019-01-03T07:50:39+09:00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1)

2019-01-03T07:50:50+09:00

사도행전의 활용: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1) 1 "데오빌로님, 나는 첫 번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을 다루었습니다. 2 거기에 나는,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지시를 내리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하신, 모든 일을 기록했습니다. 3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4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잡수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분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행 1:1-5)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으로 이 시대를 [...]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1)2019-01-03T07:50:50+09:00

성경번역 이론과 역사적 과정(1)

2019-01-03T07:51:00+09:00

이번에 소개할 글은  글렌 커(Glenn Kerr)가2011년에 번역저널에 발표한 글이다. 제목은 "Dynamic Equivalence and Its Daughters: Placing Bible Translation Theories in Their Historical Context" 이다. 직역하면,  "역동적 등가와 그의 자매들: 역사적 상황 속에 성경번역 이론들 두기" 이다.   제목에서 소개한 "역동적 등가번역"은 번역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개념'으로서 소개한  1969년 유진 나이다(Eugene A. Nida)와 찰스 타버(Charles R. Taber)의 공저인 "번역이론과 실재"(The Theory and Practice of Translation)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역동적 등가"(dynamic equivalence)라는 새로운 개념이 널리 유포되기 시작했다.   번역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도약을 한 기간을 그는 1964-1986으로 보고, 이 기간 동안 역동적 등가의 융기(Rise of Dynamic Equivalence)로 설명하고 [...]

성경번역 이론과 역사적 과정(1)2019-01-03T07:51:00+09:00

성경번역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문화

2019-01-03T07:51:08+09:00

요즘에는 성경에 대한 수많은 자료들이 인터넷에서 널려 웬만한 사람들은 번역된 성경에 대해 잘 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번역된 성경을 보고 아주 쉽게, ‘원문에서 번역이 잘 못되었다’ 혹은 ‘정확한 번역이 아니다’라고 하는 말을 종종 듣는다. 물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언급은 사실 매우 추상적이며 번역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성경번역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과업을 이루어 갈 때, 성경번역의 목표와 방향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될 수 있는대로 원문과 가까운 직역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의사소통이 전달되도록 현대어에 맞게 할 것인가? 이러한 방향과 목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문화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성경에 대한 인식의 차이다. [...]

성경번역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문화2019-01-03T07:51:08+09:00

일상생활의 위대함

2019-01-03T07:51:19+09:00

(1999년 메께오 신약성경 '마우니마망아(새생명의말씀)' 책을 사서 기뻐하는 모습) 나를 아는 사람들은 2009년에 출판된(죠이웍스) “로삐아를 찾아서”라는 책을 기억할 것이다. 책 제목에 있는 “로삐아”는 파푸아뉴기니 메께오 말로 ‘추장’이라는 뜻으로서, ‘주’(Lord)를 현지어로 번역할 때 사용된 단어이다. 1980년 불교집안에서 기독교인으로 회심했을 때, 1986년 성경번역선교사로 파송받았을 때, 1999년 메께오 신약성경을 하나님께 봉헌했을 때, 2005년 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원장으로 왔을 때,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를 부르신 그 ‘로삐아(주님)’를 알아가려 노력했기에, 이 책의 제목은 변치 않는 내 신앙 생활의 목표라고도 할 수 있다. 2009년 당시 성경번역 선교사와 관련된 책이 출판된 적이 없다고 하여, 나는 1986년부터 2009년까지 나의 동역자에게 보낸 기도편지를 중심으로, 한 선교사 가정의 “평범한 선교 이야기”를 책을 통해 그려보았다. 출판하기에 [...]

일상생활의 위대함2019-01-03T07:51:19+09:00

문학적기능등가번역: 성경번역자를 위한 워크북

2019-01-03T07:51:31+09:00

전도서 12:10절에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고 기록했다.  한국어로 "아름다운 말"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디브레이 헤페쯔"(דִּבְרֵי־חֵ֑פֶץ)로 직역하면 "기쁨을 주는/즐거운 말들"이다. 전도자가 전도서를 기록할 때 생각나는대로 아무렇게나 성경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말이 정말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바른 말이며, 진리의 말인가 하면서 최적의 말들을 애써 찾아서 기록했다는 말이다.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최고의 문학작품이 되도록 애를 써서 기록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성경을 자세히 보면 성경이 수많은 문학적 장르들 형식을 빌려서 기록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야기체, 보고서, 법전, 강해, 권면, 견책, 논증, 호소, 묵시, 신탁, 심판, 저주, 지혜, 잠언, 교훈, 서정, 사랑, 슬픔, 찬미, 감사, 기도, 선언...실로 한 책에 [...]

문학적기능등가번역: 성경번역자를 위한 워크북2019-01-03T07:51:31+09:00